나폴리, 김민재 맨유 보내고 이강인-황인범 韓 듀오 영입 추진... "김민재 통해 나폴리 韓 열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09 15: 52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떠오른 김민재를 대신해 이강인(마요르카)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일 마티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며 "맨유가 김민재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수비진 문제 해결을 위한 선수로 김민재를 골랐다. 맨유는 6월 15일까지 6000만 유로(871억 원)을 나폴리에 지불할 예정이다. 다만 김민재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일 마티노는 "김민재는 나폴리에 1년 더 잔류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취소할 준비도 해놨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000만 유로(291억 원)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소속팀의 33년 만의 우승에 공헌하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는 것을 사실로 보도했고 그를 대신할 선수로 이강인과 황인범을 선정햇다. 
일 마티노는 "한국인들이 김민재에 열광했다. 김민재는 살아있는 광고가 됐다. 그래서 나폴리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를 더 올려놨다. 바로 황인범과 이강인"이라며 "황인범은 캐나다서 짧은 시간을 보낸 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성장한 올림피아코스 미드필더에 대해 나폴리가 관심을 보인다. 한국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을 나폴리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 마티노는 "이강인은 22살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두 사람을 주시하는 것은 나폴리가 극동을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팀에 우승을 안긴 것 뿐만 아니라 사업적인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국내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가 나폴리와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한 것도 연장선상이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때문에 황인범과 이강인이 입단하게 되면 세리에A는 물론 UCL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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