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20)을 붙잡고자 하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9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을 붙잡기 위해 싸우고 있지만, 벨링엄의 이적은 거의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0-2021시즌 버밍엄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3시즌 동안 공식전 131경기에 출전해 23골 25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19세라는 나이, 중앙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생각했을 때 놀라운 활약이다.
이런 활약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다양한 유럽의 빅클럽이 그의 영입을 노렸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벨링엄 영입에 가장 근접한 팀은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에게 1,400만 유로(한화 약 203억 원)와 2026년까지 1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벨링엄은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구단의 기록적인 연봉을 제안했지만, 레알과 맞설 수 없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2022-2023시즌 미드필더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크카모'로 불렸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의 막강한 중원은 어느새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이들 중 카세미루는 맨유로 이적했다. 레알은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벨링엄 영입을 노리고 있다.
골닷컴은 "벨링엄이 레알로 이적한다면 최대 연봉 2,000만 유로(약 291억 원)와 2029년까지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레알은 벨링엄이 이 계약에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 중"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을 1년 더 붙잡을 가능성 역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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