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최근 1무 3패의 부진을 끊었다. 동시에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안착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다시 6점으로 줄였다.
승리의 주역은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막판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6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209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였다. 경기 후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 경기에 영향을 주려고 분투했다. 후반 시작 10분 후 헤더로 중요한 가로채기를 기록한 덕분에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 기회를 막았다"고 평했다.
이어 "로메로가 달리는 손흥민을 선택해 패스했지만 골키퍼 존스턴까지 제치려는 도중 결국 선방에 막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파트너인 케인은 경기 후 "세트피스는 경기의 큰 부분이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이 스피드로 팰리스의 역습 속도를 따라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손흥민은 그 역할을 매우 잘 해냈고, 후방에서 결정적인 헤더를 몇 차례 보여줬다"며 손흥민의 집중력 있는 수비를 칭찬했다.
후반 10분 상황에 대해 케인이 손흥민을 칭찬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팰리스의 역습이 위협적이라고 판단해 속도가 빠른 손흥민을 후방에 배치한 것이다.
메이슨 대행의 판단은 옳았다. 후반 10분 토트넘 프리킥이 팰리스의 역습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팰리스는 단번에 마이클 올리세로 향하는 패스를 전달했다. 이때 손흥민은 좋은 수비 집중력으로 팰리스의 역습 패스를 차단했다. 케인은 이러한 장면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모습을 칭찬한 것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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