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8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통해 "메시가 월요일 아침 훈련장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최근 메시는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인 메시는 (1일 열린) 로리앙과 리그 경기(1-3 패)를 마친 뒤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촬영을 위해 사우디로 떠났다.
사우디에 머문 메시는 구단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징계 기간에 대해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2주로 보도했다. 그러나 AFP통신은 "구단이 징계 기간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메시는 자신의 행동에 사과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구단이 내게 원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개숙였다.
갑작스러운 소식도 전달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엘치링기토 TV는 메시가 올여름 사우디의 알 힐랄과 연간 2억 6000만 파운드(4354억 원) 메가딜을 수락했다고 전하며 PSG와 계약이 끝나면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포기하고 중동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이럴 경우 총 5억 2000만 파운드(8706억 원)를 벌게 된다. 매체는 전 바르셀로나 팀 동료인 세르히오 부스케츠(35)와 조르디 알바(34, 이상 바르셀로나)도 알 힐랄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 측은 이러한 기사가 오보이며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다고 합의했다는 소식을 부인했다. 메시는 아직 다음 시즌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무것도 이야기한 것 없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새로운 국면이 시작됐다. 일단 메시는 PSG를 떠난다. 지난 4일 BBC는 “메시는 올여름 PSG와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며 “구단과 선수 모두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메시는 곧바로 PSG와 2023년 여름까지 함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이를 발동시키지 않고 PSG와 올여름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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