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22, 마요르카) 영입을 위해 3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단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지불해야 할 가격'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구단이 이강인에 제시할 금액 힌트를 줬다.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구단으로는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이 속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등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아스’, ‘렐레보’ 등을 종합해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전 선두주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모든 경기(35경기) 통틀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 덕분에 마요르카는 현재 리그 12위로, 강등권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헤타페와 라리가 경기에서 이강인은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70m 가까이 단독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토도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요르카에서 재능이 만개한 한국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을 노렸지만, 마요르카가 '스타(이강인)'의 이적을 거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직 구단(마요르카)이나 이강인 에이전트에게 연락하진 않았지만, 약 2000만 유로(약 292억 원)를 제시할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들려줬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47억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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