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맞붙는 '저렇게 축구' 서울과 '돌풍의 승격팀' 광주 [오!쎈 프리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09 06: 40

지난 2라운드에서 얼굴을 붉혔던 FC 서울과 광주 FC가 다시 맞붙는다.
FC 서울과 광주 FC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K리그 1라운드 로빈(1~11라운드)을 마친 현재 승점 20점(6승 2무 3패)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격팀 광주는 14점(4승 2무 5패)으로 리그 7위다.
서울은 이번 시즌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7위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 무려 다섯 계단이나 상승한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홈에서 열린 5경기에서 무려 154,954명을 불러 모아 평균 관중 30,991명을 기록했다.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유일하게 평균 관중 3만 명 이상을 기록한 팀이 서울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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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선수들도 반응하고 있다. 나상호는 현재 리그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있으며 임상협, 팔로세비치가 나란히 3골, 황의조, 박동진이 각각 2골씩을 기록 중이다. 그 결과 서울은 1위 울산현대와 함께 K리그1 최다 득점(22골)을 기록 중이다. 
승격팀 광주는 예상보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고전이 예상됐던 승격팀이지만, 리그 1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와 3라운드서 각각 서울과 전북현대에 패배했지만,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5-0 대승을 거뒀다. 이후 수원 FC를 상대로도 승점 3점을 챙겼고 대구 FC에도 4-3으로 승리했다.
다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제주 유나이티드에는 0-1로 패배했으며 울산에는 1-2 패배, 대전하나시티즌과는 0-0으로 비겼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과 광주는 지난 2라운드 시즌 첫 맞대결 당시 경기 외적으로도 맞붙었다. 당시 광주는 서울을 상대로 경기력에서는 앞섰지만, 후반 엄지성의 퇴장 이후 오스마르, 박동진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많이 분하다. 저렇게 축구하는 팀에 졌다는 게 분하다"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최근 8경기에서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떤 팀이 미소를 지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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