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미래 이강인(22, 마요르카)에 대한 라리가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관심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요르카에서 멋진 시즌을 보낸 22살의 재능있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가장 주목 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꾸준한 기용 속에 재능을 발휘한 이강인은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이 있는 만큼 많은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 구단은 많다. 토트넘,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을 비롯해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은 여러 면에서 이강인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당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라는 명장과 구단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에 간다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3대장인 만큼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따논 당상이다.
게다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가면 지금까지 줄곧 뛰었던 라리가라는 점에서 리그 적응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한국 직항이 있는 마드리드라는 점에서 대표팀 소집 때 갈아탈 필요 없이 직항을 탈 수 있다.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렇다면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매체는 우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가 찾고 있는 선수의 프로필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면서 "젊고 재능있고 뿌려주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과 미드필더에서의 다재다능함은 아틀레티코가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강인이 퍼즐 완성에 빠진 조각일 수 있다"면서 "아틀레티코는 아직 구단이나 이강인 측과 접촉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토 중인 바이아웃 금액이 2000만 유로(약 292억 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몸값까지 제시했다.
또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2023-2024시즌을 위한 선수단 계획을 짜기 전에 다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정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강인은 계속해서 주요 옵션 중 하나"라면서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과 계약하기 위해 기꺼이 노력할 것"이라고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을 긍정적으로 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