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활기찬 아침' 우신고, 스포츠로 키우는 융합인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08 22: 25

#학생들의 활기찬 소리가 넘친다. 스마트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는 기초체력 운동을 하고 체육관에서는 배구공 튀기는 소리가 들린다.  중학교 운동장까지 침투해 축구와 야구를 통해 함성이 넘친다. 우신고등학교의 아침풍경이다. 
우신고는 다양한 국제교류 참여로 AI와 STEAM 교육을 통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사립 남자고등학교이다. 특히 우신고는 우신 3품(에세이, 유도, 섹소폰)을 활성화해 입시에만 매몰되지 않는 학생들을 키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우신고에서 체육 수업과 여러 종목의 스포츠클럽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 김주영 씨는 학생들에게 아마추어리즘을 강조한다. 학생들도 김 교사의 이야기처럼 프로 선수 이상의 마음가짐을 가진 아마추어라고 다짐한다. 
김주영 교사는 학생들에게 프로선수처럼 스포츠를 생계의 수단으로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기며 스스로의 노력에 의하여 성장하고 내적 만족감을 높이는 고차원적인 사고방식을 지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아마추어리즘을 기반으로 한 학교 체육에서 생활 체육으로, 더 나아가 평생 체육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 학생들의 삶에서 걸림돌이 되지 않고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 
지난 1974년 설립된 우신고는 매년 대운동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육상대회와 구기대회를 펼친다. 신체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전인교육이다. 
개교 50주년인 올 해 대운동회는 더욱 크게 개최된다. 신체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TGT 전략을 활용하여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모두의 축제가 될 예정이다. TGT 전략이란 팀게임 토너먼트의 줄임말로 각 팀에서 1위, 2위, 3위 등 순위를 정하여 상대팀에서 같은 등수를 지닌 선수와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대운동회는 축제의 장, 화합의 장, 통합의 장, 경쟁의 장, 나눔의 장으로 구체화 되어 펼쳐진다. 이후 TGT전략이 적용된 학급별 포스트게임이 화합의 장에서 진행되며 동시에 경쟁의 장에서는 학급 단체경기를 통해 단합과 경쟁의 조화를 학생들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순위가 높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시상방식을 채택하여 마련한 특별한 나눔의 장으로 대운동회의 막이 내린다. 모두 수상하기 때문에 학생들간의 단합도 이어질 수 있다. 
우신고 김영태 교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의 몸과 마음을 모아 소통하며 내가 아닌 우리를 경험하는 축제가 될 것이고 특히, 코로나로 중단된 교실 밖 활동의 꽃인 운동회를 통해 소통과 통합으로 어우러지는 추억의 한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우신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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