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과의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득점포를 폭발하며 셀틱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5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된 오현규는 투입 10분 만에 골 지역 왼쪽 구석 부근에서 에런 무이가 투입한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 맛을 봤다. 오현규는 이날 자신의 리그 3호 골 및 시즌 4호 골을 봅아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승점 95를 쌓아 2위 레인저스(승점 82점)와 승점 격차를 13으로 벌리면서 이번 시즌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오현규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남은 경기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1월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12경기 만에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리그컵에는 1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셀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유럽 진출 첫 시즌에 벌써 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오현규는 한국인 처음으로 유럽에서 트레블에 도전한다. 셀틱히 스코티시컵(FA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라 트레블(정규리그+FA컵+리그컵 우승) 달성의 가능성도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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