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선수 본인의 결정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7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한국에서 작별 인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운명이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873억 원)을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외 구단이 경우 바이아웃 조항이 7월 15일까지"라면서 "김민재는 한국으로 나폴리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다만 투어를 마친 뒤 김민재의 소속팀과 리그가 바뀔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세리에A에 진출한 김민재는 나폴리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자리잡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34경기 중 32경기에 출전했다. 2골-2도움도 올렸다.
지난 8년 동안 나폴리의 수비를 책임진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대체자로 합류해 데뷔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안정적인 모습에 유럽 주요 구단들은 시즌 내내 군침을 흘렸다. 끊임없이 주요 클럽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이적설이 돌았다.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되자 다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화두가 됐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는 모든 협상을 마무리 하고 김민재를 프리미어리그로 데려갈 준비를 마쳤다"면서 "선수의 결정만 남았다. 김민재가 결심한다면 나폴리의 한국 투어 직후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 매체의 보도가 현실이 되면 김민재는 나폴리의 우승컵을 들고 한국에 금의환향 한 뒤 맨유로 이적한다. '해버지' 박지성 이후 2번째 맨유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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