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이강인(22, 마요르카) 영입에 도전한다.
'풋볼 에스파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아틀레티코는 여름 이적시장 첫 목표인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2025년 여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돼 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아주 크다. 현지에서도 이미 그의 이적을 '시간문제'로 여기고 있다.
당연한 수순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6골 4도움을 터트리며 한국선수 최초로 라리가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했다. 마요르카 에이스로 발돋움한 그는 라리가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틀레티코, 토트넘,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소시에다드 등 많은 팀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틀레티코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직접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에는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을 제시했다가 거절당했다. 그런 만큼 아틀레티코는 더 금액을 올려서라도 꼭 이강인을 품겠다는 각오다.
풋볼 에스파냐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47억 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영입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2000만 유로(약 291억 원) 가까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을 노리는 구단은 아틀레티코만이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그를 뒤쫓고 있다"라며 "아틀레티코는 몇 주 내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는 대로 이강인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키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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