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맨유가 873억 투자하면 김민재 이적 고민중".
풋볼 이탈리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000만 유로(873억 원)를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김민재의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8개월만에 최고 선수의 가치를 스스로 만든 것.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강한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가 됐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잔류 시키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ㅎ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800~5000만 유로(642~670억 원)로 알려져 있다. 해당 바이아웃은 이적 당시 나폴리와 김민재가 정한 금액이다. 하지만 바이아웃 발동 조건이 있다. 해외 구단을 대상으로만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조건이다.
따라서 김민재 영입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김민재는 나폴리에 33년만의 스쿠데토를 선물했다.
나폴리는 1989-1990시즌 이후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당시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끌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10년대 들어서 2위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우승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적었다.
하지만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의 활약이 더해지며 5경기를 남겨두고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한편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이번 여름 김민재 영입을 결정했다. 또 입찰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