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럽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구단 새 역사를 썼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러 1-0으로 이겼다. 승점 62가 된 5위 리버풀은 두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를 바짝 추격했다.
결승골 주인공은 지난 시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던 살라다. 그는 전반 12분 왼쪽에서 올라오는 반다이크의 헤더 패스를 골키퍼 바로 앞에서 발을 살짝 갖다 대 골로 연결시켰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살라는 슈팅 3회, 유효슈팅 2회, 키패스 3회, 패스성공률 80.5%를 찍었다. 평점은 팀 내 2번째로 높은 7.79를 받았다.
브렌트포드전 골로 살라는 리버풀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홈구장' 안필드에서 그는 9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리버풀 선수가 됐다.
리버풀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홈만큼 좋은 곳은 없다"며 "구단 최초로 (살라가) 9경기 연속 홈경기에서 득점했다"고 하트 이모지를 곁들였다.
더불어 살라는 리버풀 역대 통산 득점 5위에 해당하는 186골을 완성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86골 중 살라는 안필드에서 100골을 넣었다. 살라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기록"이라며 "정말 열심히 했다. 모두가 그것을 안다. 저는 계속해서 기록을 깰 것이다. 이는 경기를 이기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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