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급 용병 '섬씽' 일리야 페트로프가 가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싱가포르 발로란트팀 페이퍼 렉스(PRX)가 일본 제타 디비전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두 번째로 5승 고지를 밟은 PRX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성큼 다가섰다.
PRX는 6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7주차 제타 디비전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2-0(13-6, 13-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PRX는 시즌 5승(2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제타는 시즌 3패(4승 득실 -1)째를 당했다.
PRX는 '섬씽'의 제트를 앞세워 1세트 '스플릿'을 13-6으로 손쉽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수비로 전환한 후반전은 단 한 라운드만 내주는 완승으로 1세트를 가볍게 승리하면서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수세에 몰린 제타가 2세트 '어센트'의 피스톨 라운드와 2라운드까지 연달아 가져가면서 초반 추격의 분위기를 띄웠지만, PRX는 3라운드부터 내리 다섯 라운드를 잡아내면서 제타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4-8로 몰린채 후반을 시작한 제타가 필사적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PRX는 두 점차까지 좁혀진 23라운드서 '섬씽'이 다시 제트로 슈퍼 세이브를 기록, 제타의 스파이크를 해체하면서 경기를 2-0 완승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