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국내랭킹 2위)가 우승 제조기 면모를 보이고 있다.
조명우는 6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차명종(국내랭킹 31위)을 30이닝 만에 50-22로 꺾었다.
이로써 조명우는 지난해 11월 열린 동트는 동해배 2022 전국당구대회,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세계3쿠션월드컵, 그리고 올해 3월에 열린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 제11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여기에 이번 2023 태백산배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조명우는 선공을 시작으로 1이닝 4득점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차명종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13이닝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조명우 쪽으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조명우는 13~15이닝까지 3이닝 동안 10점을 몰아쳤다. 반면 차명종은 2득점에 그치며 승기를 넘기고 말았다.
전반전을 21이닝에 27-15로 앞선 조명우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6득점에 성공, 33-16까지 달아났다. 장타를 이어간 조명우는 30이닝 째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50-22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호치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 출전하여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박정현(국내랭킹 7위)이 김하은(국내랭킹 5위)을 25-13(29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현은 지난 2022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우승에 이어 2023 태백산배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23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입상자]
▲남자부 캐롬 3쿠션
1위 : 조명우 (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 국내랭킹 2위)
2위 : 차명종 (인천광역시체육회 / 국내랭킹 31위)
공동3위 : 김행직 (전남 / 국내랭킹 1위), 허정한 (경남 / 국내랭킹 3위)
▲여자부 캐롬 3쿠션
1위 : 박정현 (전남, 국내랭킹 7위)
2위 : 김하은 (서울, 국내랭킹 5위)
공동3위 : 김도경 (대구, 국내랭킹 10위), 김소원 (성일정보고등학교 / 국내랭킹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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