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라스가 수원FC를 구했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15점의 수원FC(4승3무4패)는 리그 6위가 됐다. 강원(2승4무5패)은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은 라스가 부상에서 복귀해 최전방에 섰다. 장재웅과 정재윤이 좌우날개로 출격했다. 무릴로가 2선에 섰다. 윤빛가람과 박주호가 공수를 조율하고 황순민, 잭슨, 신세계, 정동호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노동건이 맡았다.
강원은 김대원, 양현준, 황문기 공격진으로 맞섰다. 정승용, 서민우, 한국영, 유인수의 미드필드에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 스리백이었다. 수문장은 이광연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라스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전반 5분 만에 라스가 장신을 살린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강원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전 수원은 이승우까지 교체로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변수가 생겼다. 윤빛가람이 후반 3분과 17분 잇따라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한 명이 부족한 수원은 역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무릴로가 쐐기포를 터트렸다. 후반 44분 무릴로가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넘어 왼쪽 골대에 그대로 꽂혔다. 수원이 승리를 확정지은 추가골이었다.
결국 주전 공격수들이 복귀한 수원이 홈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