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김포, 이랜드와 0-0 무승부→11G 무패...충북청주는 천안 2-1 격파(종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5.06 18: 19

김포FC가 개막 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김포는 6일 오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2023 하나원큐 K리그2 12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김포는 6승 5무로 11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23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이랜드는 3승 2무 6패, 승점 11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포가 전반 11분 큰 위기를 넘겼다. 골키퍼 박청효가 골문을 비우고 박스 바깥까지 튀어나왔지만,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창환의 왼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도권은 계속해서 김포가 쥐었지만, 이랜드의 단단한 수비와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정환, 유정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김포는 루이스의 높이를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다. 
김포가 간발의 차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문정인이 공을 멀리 쳐내지 못하면서 혼전 상황이 빚어졌다. 이를 송창석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인재가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40분 이랜드가 수적 열세에 처했다.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던 이재익이 측면에서 상대 돌파를 저지하다가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며 퇴장당했다. 이후 김포는 거세게 몰아붙여 봤지만, 끝내 이랜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사진] 충북청주FC 소셜 미디어.
같은 시각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신생팀 간 맞대결에서는 충북청주FC가 웃었다. 충북청주는 천안시티FC를 2-1로 꺾으며 리그 10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충북청주는 승점 9점(2승 3무 6패)으로 12위를 기록하며 11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10)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도 첫 승리를 따내지 못한 천안은 승점 1점(1무 10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청주는 전반 33분 조르지의 박스 안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고, 후반 9분 홍원진의 헤더 추가골로 리드를 굳혔다. 두 골 모두 박진성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에서 나왔다.
천안은 후반 9분 바카요코의 페널티킥이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오윤석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한 골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충북청주가 리그 첫 홈 경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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