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에릭 다이어(토트넘)의 부진을 꼬집는 질문에 토트넘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축구는 팀 스포츠"라며 "한 명을 지목하여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메이슨 대행 체제인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맞대결을 치른다.
갈길 바쁜 7위 토트넘이다. 16승6무12패, 승점 54로 2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3)와 격차가 무려 9점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기 위해선 리그에서 최소 4위를 차지해야 한다.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지난달 23일 뉴캐슬에 1-6 대패 수모를 겪은 데 이어 직전 리버풀과 일전에선 3-4로 무릎을 꿇었다.
반대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력은 상승세다. 리그 순위는 11위(승점 40)로 토트넘보다 낮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11골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1승 1무 3패.
경기 전 메이슨 대행은 최근 경기에서 토트넘이 초반에 실점을 하는 데 있어서 "원인은 잘 모르겠다. 문제를 고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축구는 때론 예상할 수가 없다. 한동안 어떤 문제가 이어지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파악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긍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해 초반 골을 넣는 팀이 돼 볼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점하는 건 초반만이 아니라 어느 시점에도 좋지 않다. 물론 초반 실점은 승리를 더욱 어럽게 만든다.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승리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초반 실점을 너무 의식해서는 안된다. 그러다가 오히려 실점할 수도 있다. 균형점을 잘 찾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다이어 부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은 받은 메이슨 대행은 "팀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 한 명을 지목진 않을 것이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좋은 시기든 나쁜 시기든 단결해야 한다. 물론 최근 실점이 많다는 건 알고 있다. 그건 선수 개인이 아니라 팀 문제다. 제가 이 자리에 있는 한 선수 개인을 지목하진 않을 것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팀으로서 더 단결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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