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프리뷰] 韓 젠지-T1, 7주차서 PO행 티켓 잡을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5.06 09: 14

정규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2023 퍼시픽리그에서 한국 팀 젠지와 T1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알엑스가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남은 한국 팀인 젠지와 T1이 7주 차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알엑스는 일본 제타 디비전과 개막전 '한일전' 승리를 포함해 4주 차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팀 페이퍼 렉스 전까지 무실 세트 전승을 이어갔다. 5주 차와 6주 차에서는 각각 젠지와 렉스 리검 퀀에게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면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와 T1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젠지는 4승2패, 세트 득실 +4로 2위에 위치해 있으며, T1도 4승2패로 젠지와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 +2를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이 7주 차에서 승리할 경우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 'PO 눈 앞' 젠지, 탈론 꺾으면 PO '유력'
젠지와 T1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플레이오프에 반드시 올라간다는 보장은 없다. 페이퍼 렉스와 제타 디비전 또한 4승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6위인 팀 시크릿((Team Secret)부터 8위인 렉스 리검 퀀까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6일 9위인 태국의 탈론 이스포츠를 만나는 젠지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젠지가 승리하고 렉스 리검 퀀이 인도의 글로벌 이스포츠를 잡아준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팀 시크릿과 글로벌 이스포츠가 남은 세 경기에서 각각 2~3승씩 거둔다면 젠지도 세트 득실과 라운드 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젠지는 이번 주 탈론 이스포츠에 이어 8주 차 '슈퍼 위크' 기간에 3위 페이퍼 렉스와 5위 제타 디비전을 만난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인 만큼 젠지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그렇기에 젠지는 더더욱 7주 차 탈론 이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 경우의 수 명확한 T1, TS 제압하면 PO 확정
6주 차를 마친 상황에서 젠지보다 순위가 낮은 T1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는 더욱 명확하다. 7일 필리핀 팀 시크릿을 만나는 T1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는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6위 시크릿과의 경기이기에 승리할 경우 격차를 벌리면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4승2패를 기록하면서 4위에 오른 T1은 5주 차와 6주 차에서 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렉스 리검 퀀을 꺾으면서 연승을 달리고 있다. 주장 '먼치킨' 변상범이 팀의 중심을 잡으면  '제타' 손선호가 마무리 역할을 톡톡히 해준 것이 주효했다. 
3승3패로 6위에 위치한 팀 시크릿은 지난 6주 차에서 일본 제타 디비전에 풀 세트 끝에 패배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두 팀은 만난 적이 없지만 최근 페이스로 봤을 때 T1이 팀 시크릿을 꺾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쟁취할 가능성이 높다.
정규 리그 마지막 주차인 8주 차는 플레이오프 돌입 직전 극적인 순위 경쟁을 더욱 몰입감 있게 집중할 수 있도록 '슈퍼 위크'로 지정해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5일간 매일 2경기씩 진행한다. 각 팀들은 해당 주차에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플레이오프에는 정규 리그 최종 순위 1위부터 6위까지 진출하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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