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기둥의 연쇄 이탈 가능성에 토트넘이 벌벌 떨고 있다.
영국 '스포츠루터'는 영국 '기브미 스포츠'의 기자 딘 존스의 보도를 인용해서 지난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여름 이적 시장서 이탈할 경우 손흥민도 구단을 떠나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알파와 오메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케인과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부진하긴 했으나 10골, 케인이 25골로 토트넘 공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제로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하고 팀내 리그 최다골이 로드리구 벤탄쿠르와 피에르 호이비에르(이상 3골)에 불과할 정도다.
손흥민과 케인을 대체하기 위해 사온 공격수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도 두 거인의 무게감에 가려져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케인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맨체스터 시티행을 추진하기도 했던 그는 바이에른 뮌헨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케인의 이탈은 곧 손흥민에게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진다. 또한 케인이 떠나는 순간 토트넘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존스는 "토트넘은 만약 케인이 팀을 떠날 경우 손흥민도 팀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케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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