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향한 나폴리 레전드의 역대급 극찬, "마라도나와 함께 뛰고 싶은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06 05: 40

나폴리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80점(25승 5무 3패)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도 단단한 수비력으로 팀의 후방을 지켰다. 특유의 수비력과 패스를 통해 나폴리를 지탱했다.

그의 활약 덕에 나폴리는 전반 13분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선제골르 끌려가다가 후반 7분 빅터 오시멘의 득점으로 동점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점을 더한 덕에 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손에 넣었다.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며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앞선 두 번의 우승에는 모두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마라도나가 있었다. 경쟁자인 AC 밀란이나 유벤투스 등에 밀렸으나 마라도나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앞세워 스쿠데토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마우로는 우디네세-유벤투스-나폴리서 뛴 미드필더다. 그는 우디네세에서는 지코, 유벤투스는 미셸 플라티니, 나폴리서는 마라도나와 함께 뛰기도 했다.
1989-1990 시즌 마라도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마우로는 "이제 과거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시간이 됐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마우로는 현 나폴리 선수 중 함께 뛰고 싶은 선수에 대해서 "무조건 김민재다. 그때 팀에 좋은 수비수 바로니가 있었지만 김민재가 훨씬 뛰어나다. 바로니보다는 김민재"라고 이 시대의 철기둥 김민재를 언급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