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베트남 감 e스포츠, 최약체 모비스타 알세븐에 패배...플레이-인 첫 탈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5.06 00: 16

한국 팬들에게는 기가 바이트, 리바이 병장 도두이칸의 팀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베트남의 강호 감 e스포츠가 이번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첫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혔던 라틴 아메리카(LLA)의 모비스타 알세븐에게 무너지면서 가장 먼저 귀국행 비행기에 타는 처지가 됐다. 
베트남 감 e스포츠는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A조 모비스타 알세븐과 패자전서 1-2로 패했다. 도두이칸은 2세트 POG에 선정되면서 분전했지만, 모비스타 알세븐의 한국인 듀오 '봉' 조보웅과 '미르' 정조빈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감의 출발부터 불안했다. 양 팀이 도합 45킬을 주고받는 실수가 남발되는 졸전 속에서 억제기 두 곳을 철거하면서 승기를 잡았던 감은 다 잡았던 경기를 내주면서 뼈아픈 상황이 나오고 말았다. 무리한 진입으로 공격이 막힌 상황에서 모비스타에게 드래곤의 영혼과 4데스를 헌납하는 대패를 당하면서 끝내는 기선을 제압당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도두이칸의 오공이 캐리 모드를 발동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던 감 e스포츠는 3세트 초반부터 오브젝트 주도권을 내주면서 최종전을 통해 이어갈 수 있던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을 날렸다. 연속으로 드래곤과 전령을 챙겨나간 모비스타는 안정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27분대에 감의 마지막 보루인 넥서스를 철거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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