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은 김민재 수비를 기반으로 했다. 아시아에서 온 세계 최고 수비수다" 현지매체 칭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05 18: 01

"나폴리 우승은 김민재 수비를 기반으로 했다. 아시아에서 온 세계 최고 수비수다".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80점(25승 5무 3패)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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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무려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손에 넣었다.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며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나폴리 세리에 A 우승의 주역인 김민재는 고국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민재는 경기 후 "여러분이 주신 응원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경기가 새벽에 있어서 보기 어려우셨을 텐데 항상 응원해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하다. 이 영광을 한국에 있는 팬들께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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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인으로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한국을 또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기쁨, 영광, 행복 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신 덕"이라며 "더욱 발전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썼다.
ESPN은 김민재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ESPN은 “나폴리의 성공이 김민재의 수비 능력에 기반했다는 것을 전 세계가 이해하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토털 플레이가 잘 이뤄질 수 있던 데에는 김민재의 역할이 컸다. 김민재는 볼을 갖고 전진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스피드와 예측력은 경기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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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재는 나폴리 역사에 남을 것이 분명하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이 공격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버텨준 건수. 디에고 마라도나와 모든 나폴리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시아에서 온 세계 최고의 수비수.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축구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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