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31, 바이에른 뮌헨)가 팀 동료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다.
독일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마네가 팀에서 고립된 상황이며 팀 동료들도 마네를 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 이유는 르로이 사네를 공격했기 때문 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네는 라커룸에서 국가대표 동료 부나 사르와만 연락을 하고 있을 뿐이다. 다른 동료들은 마네를 사실상 외면, 라커룸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세네갈 출신 윙어 마네는 지난 여름 리버풀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100만 유로(약 600억 원). 뮌헨은 마네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마네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이적하면서 그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마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총 35경기에서 12골(5도움)을 넣고 있으나 분데스리가에서는 22경기 7골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지난 12일 0-3으로 패한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1차전에서 동료 사네와 언쟁을 벌이다 주먹을 날리고 말았다.
불미스런 사건까지 겹치면서 마네는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동시에 팀 내부에서도 마네의 기량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뮌헨 선수들은 마네가 보여주고 있는 형편 없는 기술에 더 놀란 상황이라고.
뮌헨 스카우트들은 마네가 약점을 지니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헌신성과 정신력을 확신해 영입했다. 그러나 마네가 뮌헨에서 버티기에는 그것 만으로는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마네는 이번 여름 뮌헨과 결별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문제는 마네의 높은 연봉이다. 리버풀에서 15만 파운드(약 2억 5000만 원)를 받던 마네는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1000만 유로(약 167억 원) 수준으로 대폭 상향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마네 대신 김민재 동료 빅터 오시멘(이상 나폴리)를 원하고 있다.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마네의 주급이 나폴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높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첼시 역시 마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