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뮌헨 타깃' 오시멘, "내 미래? 우승 즐기고 싶어.. 나폴리팬들 안고 싶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5.05 14: 47

'나이지리아 특급' 빅터 오시멘(25, 나폴리)이 자신의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시멘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0-1로 뒤진 후반 7분 동점골을 터뜨려 이날 승부를 1-1로 마치는 데 기여했다.
나폴리는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남은 승점을 채워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전반 13분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루는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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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시멘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시멘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리바운드돼 나오자 지체 없이 바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멘은 이 득점으로 리그 22호골(4도움)을 기록해 득점왕에 한 발 다가섰다. 나폴리 뿐 아니라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임을 증명한 것이다.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는 3골차. 
오시멘은 이번 시즌 물오른 결정력으로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자신은 나폴리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노리고 있어 올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나폴리는 오시멘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1억 2500만 유로로 책정된 몸값을 지불하는 클럽이 나타날 경우 오시멘을 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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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오시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내 미래에 대해 논의할 때가 아니다"면서 "나는 이 놀라운 우승 타이틀을 즐기고 싶을 뿐이다. 어서 나폴리로 돌아가 팬들을 안고 싶다. 난는 그들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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