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스타'는 5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은 골을 넣기 위해 어떤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는 반칙 플레이의 새로운 신성"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은 지난 4일 웨스트햄과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25분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홀란의 이 골은 EPL의 새로운 이정표였다. '전설'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보유했던 34골을 넘어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자가 된 것이다. 시어러와 콜이 세운 34골은 당시 42경기 체제였다.
그런 반면 홀란은 현재 38경기 체제인 리그에서 단 31경기 만에 이 고지를 넘어선 것이었다.
굉장한 득점 페이를 보이고 있는 홀란에 대해서 데일리 스타는 "새롭게 떠오르는 반칙왕이다. 그가 가진 어둠의 비기가 상당하다"라고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
반칙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홀란의 첫 번째 비기는 방귀 공격. 피해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서 격돌한 바이에른 뮌헨의 레온 고레츠카였다.
시리즈 내내 홀란을 마크하던 고레츠카는 코너킥 상황에서 밀착 마크하던 상황에서 자신의 코를 막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경기 후 고레츠카는 "홀란은 상대나 축구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마크할 때마다 방귀를 뀌어서 접근을 막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게 끝은 아니었다. 이번 증인은 브렌드포드의 벤 미. 그는 홀란이 경기 도중 볼 경합서 이기기 위해서 자신을 꼬집었다라고 주장했다.
벤 미는 "홀란은 강력한 선수다. 거칠게 그를 압박하면서 박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라면서 "그는 육체적 경합이 길어지자 나를 꼬집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나는 괜찮다. 솔직하게 홀란이 더 한 짓을 하기도 했는데 신경쓰지 않는다. 정당한 몸싸움의 일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홀란은 컵과 리그, UCL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골 기록을 늘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의 퍼포먼스에 따라 팀이 트레블을 꿈 꿀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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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는 데일리 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