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빅터 오시멘(25, 나폴리)이 스쿠데토 획득의 일등공신이 됐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오시멘의 동점골에 힘입어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승점 80점(25승 5무 3패)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 시대 이후 무려 33년 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리에A에서 가장 오래 된 우승의 한을 김민재가 푼 것이다.
수비의 핵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나폴리의 우승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먼저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7분 빅터 오시멘의 동점골이 터졌다. 수만명의 팬들이 일제히 엄청난 함성을 질렀다.
오시멘은 시즌 22호골로 득점선두를 달렸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지만 오시멘은 득점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9골)를 제치고 득점왕 타이틀까지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우승확정 후 오시멘은 ‘언제 우승을 직감했냐?’는 질문에 “로마를 이겼을 때다. 로마는 강한 상대고 우리는 끝까지 싸웠다. 로마를 이기고 스쿠데토를 가질 수 있겠다고 깨달았다. 위닝 멘탈리티를 가진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