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스쿠데토’ 광란의 나폴리, 수십만명 거리로 뛰쳐나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5.05 08: 24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품에 안은 나폴리가 광란에 빠졌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승점 80점(25승 5무 3패)을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나폴리의 우승에 기여했다. 비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우승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나폴리의 우승은 무려 33년 만이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90시즌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아쉽게 홈에서 우승할 기회를 놓쳤지만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 무려 5만 명의 팬들이 모여 다함께 나폴리의 우승을 지켜봤다. 나폴리는 먼저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7분 빅터 오시멘의 동점골이 터졌다. 수만명의 팬들이 일제히 엄청난 함성을 질렀다.
나폴리 우승이 확정되자 수십만명의 팬들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파란색 홍염을 터트리고 응원가를 열창하며 우승 분위기를 만끽했다. 수백명의 경찰병력이 통제에 나섰지만 흥분한 팬들을 일일이 막지 못했다.
나폴리 구단은 “우리는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피오렌티나전에서 선수들이 오면 그 때 다같이 경기장에서 파티를 하자”고 발표했다. 나폴리는 지금 광란에 빠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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