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8분 극장 PK골' 브라이튼, 홈에서 맨유 1-0 격파...토트넘 끌어내리고 6위 점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5.05 06: 04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이튼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맨유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승점 55점(16승 7무 9패)을 만들며 두 경기 더 치른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톤 빌라(이상 승점 54)를 제치고 6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7위로 밀려났다. 맨유는 승점 63점(19승 6무 8패)으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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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대니 웰벡, 미토마 가오루-훌리오 엔시소-파쿤도 부오나노테,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빌리 길모어, 페르비스 에스투피냔-루이스 덩크-아담 웹스터-모이세스 카이세도, 제이슨 스틸이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맨유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 카세미루-프레드, 디오구 달로트,-루크 쇼-빅토르 린델뢰프-아론 완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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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3분 미토마가 높은 위치에서 패스를 끊어내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하지 않고 직접 슈팅을 택했지만, 데 헤아 얼굴에 막혔다.
미토마가 다시 한번 맨유 골문을 위협했다. 그는 전반 13분 박스 왼쪽에서 드리블로 수비 3명을 벗겨낸 뒤 반대편 골문을 보고 슈팅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맨유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9분 마샬이 프레드와 좋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가 날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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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거칠어지면서 양 팀 선수들 충돌이 발생했다. 후반 23분 심판의 휘슬이 불리지 않자 분노한 안토니가 거친 반칙을 저질렀다. 브라이튼 선수들도 곧바로 달려들어 안토니와 부딪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양 팀 모두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28분 카세미루의 발리슛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고, 후반 31분 솔리 마치의 왼발 슈팅도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45분 맥 알리스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데 헤아의 멋진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브라이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비디오 판독(VAR) 결과 쇼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맥 알리스터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승부는 그대로 브라이튼의 1-0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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