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한정으로는 리그 최고 명장 아닐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새로운 리즈 유나이티드의 감독 샘 앨러다이스는 취임사서 '내가 늙었다고 하지만 난 리그 최고 명장급'이라고 자신했다"고 보도했다.
하비 가르시아를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리즈는 34경기서 승점 30으로 노팅엄 포레스트 FC와 승점에서 동률이나 골득실(리즈 -24, 노팅엄 -32)에 앞선 불안한 17위다.
사실상 강등권 경쟁 중인 리즈의 선택은 리그 공공재로 불리는 노장 샘 앨러다이스. 빅 샘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는 과거 수차례 강등권 팀의 지휘봉을 잡아 반전을 만든 바 있다.
스포츠 디렉터도 경질하면서 사실상 실패를 인정한 리즈는 결국 빅 샘의 명성에 기대서 리그 생존을 꿈꾸는 것. 새 도전에 나서야 하는 노장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내가 늙고 구식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하지만 나보다 축구를 보는 관점에서 앞선 사람은 없다"라고 자신했다.
취임사에서 앨러다이스 감독은 "나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아니다. 내가 그들보다 낫가도 말하진 않지만 나는 그들만큼 좋은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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