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장 옵션 필요없어' 메시, 결국 '탈PSG' 가닥... 무단 사우디행→징계→이미 구단과 '냉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04 09: 12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35)가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란 소식이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메시는 올여름 PSG와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며 “구단과 선수 모두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재정적 문제를 안고 있는 PSG가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PSG는 유망주 발굴 쪽으로 무게를 더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메시는 곧바로 PSG와 2023년 여름까지 함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이를 발동시키지 않고 PSG와 올여름 이별할 분위기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다양한 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등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다.
PSG는 이번 시즌 24승 3무 6패, 승점 75로 2위 마르세유(승점 70)의 추격을 받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선두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 출장, 15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와 PSG 간 사이는 최근 급격히 차가워졌다. 메시의 무단이탈 때문.
전날(3일) BBC는 “메시는 (1일 열린) 로리앙과 리그 경기(1-3 패)를 마친 뒤 구단에 사우디 여행 허가를 요청했다. 그러나 거절당했다”며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인 그는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촬영을 위해 사우디로 떠났고, PSG는 메시에게 2주간 출전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사우디에 머문 메시는 구단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아흐메드 알 카티브 사우디 관광부장관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메시의 사우디 방문 소식을 전했다. 메시 또한 사우디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PSG는 구단의 결정을 어기고 사우디로 간 메시에게 결국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징계 소화 기간 동안 훈련에도 나설 수없다. 
메시는 다가오는 8일, 14일 각각 열리는 트루아전, 아작시오전에 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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