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전 열기가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개막전부터 전년 대비 ‘최고점 시청자’ 부문에서 34%나 증가하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2023 MSI는 지난 2일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PSG 탈론-DFM, G2-라우드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전세계 최고의 팀들이 영국에 모인 만큼 2023 MSI는 전년 대비 인기가 더욱 늘어나면서 온라인 시청 지표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3일 미국 e스포츠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차트’가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PSG 탈론-DFM의 첫 경기는 약 77만 명에 달하는 ‘최고점 시청자’를 기록했다. 이어진 G2-라우드 경기는 이보다 높은 약 97만 명이 온라인으로 관람했다. G2-라우드 간의 1라운드 경기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였다. 2022 MSI 그룹 스테이지 첫날 G2-이블 지니어스의 대결 대비 34% 증가했다.
2023 MSI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이어 브래킷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더욱 많은 시청자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래킷 스테이지에는 글로벌 시청자가 매우 많은 한국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두 팀이 티켓을 미리 확보했다. 젠지, T1의 등장은 영국을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