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이 세계적인 젊은 드리블러로 인정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3일(한국시간) 주간 포스트를 통해 전 세계 23세 이하(U-23) 선수들의 리그 데이터를 사용해 드리블 관련 순위를 종합해 발표했다.
이 통계는 지난 1년 동안 치른 리그 경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 1500분 이상을 소화한 U23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드리블 빈도와 성공 비율, 동료 혹은 상대의 수준까지 수치화 한 것이다.
그 결과 최고 드리블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15분 32초 간격으로 드리블을 했다. 성공률은 50.3%였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며 13분 56초마다 한 번씩 드리블한 앙헬루 가브리엘(산토스)은 2위였다. 성공률은 64.2%.
이강인은 종합 점수 71.5점을 받아 18위에 올랐다. 28분 46초마다 한 번씩 드리블을 했으며 66.7%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5대 리그 내에서 성공률로만 보면 69.4%를 기록한 다비드 코스타(RC 랑스)에 이어 공동 2위다. 예레미 피노(비야레알)과 같은 성공율이다.
과거 2020-2021시즌 유럽 5대 리그 21세 이하 선수 드리블 성공률에서 84.4%를 기록해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이강인이다.
이밖에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이 90.0점으로 3위, 김민재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80.7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는 76.5점으로 10위에 포함됐고 70.4점을 얻은 부카요 사카(아스날)는 20위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