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최성원 등 3쿠션 강호들 속속 프로 합류.. PBA, 우선등록 합격 명단 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5.03 21: 57

 ‘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49),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46) 등 세계 3쿠션 강호들이 대거 PBA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일 2023-24시즌 PBA-LPBA투어 무대를 누빌 우선 등록 합격자 명단 17명을 발표했다. 앞서 PBA는 산체스를 비롯해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 최성원(46), 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한지은(22) 등이 차기 시즌(2023-24) 프로당구 PBA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선 해외 선수로는 튀르키예 강호들이 눈에 띈다. ‘세계 랭킹 21위’이자 3쿠션 월드컵 통산 2회를 차지한 무랏 나시 초클루(49)를 비롯해 2019년 베겔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루피 체넷(43)이 우선등록에 합격했다.

[사진]다니엘 산체스(왼쪽)와 세미 세이기너 /PBA 제공

앞서 발표된 세이기너와 기존 PBA 무대에서 활약 중인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찬 차팍(블루원리조트) 사와쉬 블루트, 아드난 육셀까지 새 시즌에는 튀르키예 선수들의 활약이 프로당구를 즐기는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2019년 ‘세계 3쿠션선수권’ 준우승에 오른 ‘베트남 신흥 강호’ 응우옌 둑 안 치엔(40)과 ‘프랑스 영건’ 막심 파나이아(23)도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최성원 /본인제공
첫 시즌부터 PBA서 활약하다 2021-22시즌 개막전을 끝으로 세계캐롬연맹(UMB)으로 복귀했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와 출범 시즌 활약했던 즈엉 아인 부(베트남)도 전격 PBA로 복귀했다.
국내 선수로는 2016년 LGU+3쿠션마스터스 정상, 2022년 베겔 3쿠션월드컵 준우승에 오르는 등 꾸준히 국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충복(50)도 포함됐다. 직전 시즌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꺾은 ‘선수 겸 해설’ 김현석(51) 역시 우선등록에 합격했다.
여자부 LBPA에서는 한지은(22)을 비롯 국내 ’아마랭킹 2위’ 장가연(19)도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밖에 김보름(41) 심지유(30) 정예진(19) 루엉 티 톰(베트남∙22) 등 총 6명이 이번 시즌 여자 프로당구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한지은(왼쪽)과 장가연 /본인제공
PBA는 앞서 지난 30일까지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해 전 세계 3쿠션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선등록제도를 실시했다. 신청 선수들에 한해 국내외 대회 입상과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선정, 합격 선수를 발표했다.
[2023년도 PBA-LPBA TOUR 우선등록 합격자 명단(17명)]
▲ PBA(11명)
- 응우옌 둑 안 치엔(베트남),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막심 파나이아(프랑스), 루피 체넷, 무랏 나시 초클루, 세미 세이기너(이상 튀르키예), 즈엉 아인 부(베트남), 김현석, 최성원, 이충복(이상 대한민국)
▲ LPBA(6명)
- 룽 띠 똠(베트남) 심지유, 정예진, 한지은, 김보름, 장가연(이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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