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당구전설’ 다니엘 산체스(49),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46) 등 세계 3쿠션 강호들이 대거 PBA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일 2023-24시즌 PBA-LPBA투어 무대를 누빌 우선 등록 합격자 명단 17명을 발표했다. 앞서 PBA는 산체스를 비롯해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 최성원(46), 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한지은(22) 등이 차기 시즌(2023-24) 프로당구 PBA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선 해외 선수로는 튀르키예 강호들이 눈에 띈다. ‘세계 랭킹 21위’이자 3쿠션 월드컵 통산 2회를 차지한 무랏 나시 초클루(49)를 비롯해 2019년 베겔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루피 체넷(43)이 우선등록에 합격했다.
앞서 발표된 세이기너와 기존 PBA 무대에서 활약 중인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찬 차팍(블루원리조트) 사와쉬 블루트, 아드난 육셀까지 새 시즌에는 튀르키예 선수들의 활약이 프로당구를 즐기는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2019년 ‘세계 3쿠션선수권’ 준우승에 오른 ‘베트남 신흥 강호’ 응우옌 둑 안 치엔(40)과 ‘프랑스 영건’ 막심 파나이아(23)도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첫 시즌부터 PBA서 활약하다 2021-22시즌 개막전을 끝으로 세계캐롬연맹(UMB)으로 복귀했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와 출범 시즌 활약했던 즈엉 아인 부(베트남)도 전격 PBA로 복귀했다.
국내 선수로는 2016년 LGU+3쿠션마스터스 정상, 2022년 베겔 3쿠션월드컵 준우승에 오르는 등 꾸준히 국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이충복(50)도 포함됐다. 직전 시즌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꺾은 ‘선수 겸 해설’ 김현석(51) 역시 우선등록에 합격했다.
여자부 LBPA에서는 한지은(22)을 비롯 국내 ’아마랭킹 2위’ 장가연(19)도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밖에 김보름(41) 심지유(30) 정예진(19) 루엉 티 톰(베트남∙22) 등 총 6명이 이번 시즌 여자 프로당구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PBA는 앞서 지난 30일까지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해 전 세계 3쿠션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선등록제도를 실시했다. 신청 선수들에 한해 국내외 대회 입상과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선정, 합격 선수를 발표했다.
[2023년도 PBA-LPBA TOUR 우선등록 합격자 명단(17명)]
▲ PBA(11명)
- 응우옌 둑 안 치엔(베트남),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막심 파나이아(프랑스), 루피 체넷, 무랏 나시 초클루, 세미 세이기너(이상 튀르키예), 즈엉 아인 부(베트남), 김현석, 최성원, 이충복(이상 대한민국)
▲ LPBA(6명)
- 룽 띠 똠(베트남) 심지유, 정예진, 한지은, 김보름, 장가연(이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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