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이 터져 체증이 내려갔다".
서울 SK 안양 KGC는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66-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챔프전 시리즈 전적서 3승 2패로 챔피언 등극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SK 전희철 감독은 "승리 공식으로 이겼다. 오재현의 3방... 1쿼터에 자신감을 찾고 치열하게 임했다.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1쿼터에 치열하게 맞붙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승리했고 기쁘다.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다. 7차전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오재현이 터져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은 "3쿼터 시작전 (김)선형과 미팅을 통해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본인이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흐름을 넘겨준 것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점수차가 13점차다. 제 영구결번이기도 하지만 13점만 벌어지면 이상한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은 믿어달라고 이야기 했다. 오재현 3방 승리 공식이다"라고 전했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반도에게 공간을 내주면 3점을 쉽게 허용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오재현을 비롯해 수비들이 잘 해냈다. 아반도에게 여러가지 좋은 장면을 내주기는 했지만 승리했다.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이겼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 감독은 "농담이지만 코치들이 상금을 건다. 리바운드가 간절하다고 선수들에게 항상 이야기 하고 있다. 저도 선수들에게 상금을 걸지만 코치들도 상금을 많이 내고 있다. 선수들이 그걸 바라보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치열하게 임하고 있다. 선수들도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 것이다. 리바운드에 대해 정말 이야기 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의지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