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 유럽파 황희찬(27, 울버햄튼)과 오현규(22, 셀틱)가 다가오는 여름 한국에서 서로를 상대한다. 소속팀끼리 맞붙는다.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 속 한국 일정을 발표했다.
셀틱은 7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황소’ 황희찬의 구단 울버햄튼과 친선전을 치른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수원삼성’의 K리그1 잔류를 확정하는 골을 넣고 올해 초 셀틱에 입단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2골, 스코티시컵 1골 등 공식전에서 3골 기록했다. 따로 적응기가 필요 없어 보일 만큼 그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주로 교체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매서운 슈팅 능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곤 했다.
황희찬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 달 15일 복귀전에서 리그 2호골을 작렬했다. 그는 지난해 막을 내린 2022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한국 2-1 승) 결승골 주인공이기도 하다.
한편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도 한국을 찾는다. 7월 2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울버햄튼과, 8월 1일엔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무리뉴 감독은 익히 알려진 명장이다.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팀을 이끌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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