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고 싶단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더 이상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를 다수의 영국 매체가 인용 보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호날두는 연간 2억 유로(약 2944억 원)를 받는다. 이는 역대 축구계 가장 높은 몸값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엘 나시오날'은 "많은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듯이 폐쇄된 문화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호날두가 떠나고 싶다는 소식으로) 이는 입증됐다. 언어 장벽 또한 호날두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들려줬다.
이어 "그가 다시 무대를 바꾸고 싶다고 결정을 내리는 데 몇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호날두에게 돈이 전부가 아닌 듯 보인다"도 덧붙였다.
매체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때 살았던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9년간 머물렀던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아가 현재 동거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하고 싶단 것.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오기 전 그는 스페인 라리가 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나오고 싶었던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그러나 팬들의 강한 반대로 인해 계약까진 도달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의 레알 복귀설도 피어오르고 있다. '엘 나시오날'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호날두를 선수가 아닌 '마드리드 홍보대사' 혹은 '스포츠 조직 일원' 자리론 그를 염두에 둘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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