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은 팀 패배 직후 구단의 허락도 받지 않고 사우디 아라비아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PSG에는 시원치 않다.
본인 개인의 성적은 최상이나 팀의 성적은 나오지 않고 있다. 팀의 특성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16강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떨어졌다.
거기다 메시는 재계약 요청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메시가 FC 바르셀로나 복귀나 고액 연봉을 위해 사우디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그래도 안 좋은 프랑스 내 여론이 더욱 악화되는 사건이 터졌다. PSG는 지난 1일 로리앙과 리그 홈 경기에서 1-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당초 PSG 선수단에게는 로리앙전 직후 휴가가 예정됐으나 충격적인 홈 패배로 인해서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이 직접 나서 휴가를 취소했다.
한마디로 무단 탈단. 레퀴프는 "메시의 행동에 PSG 선수들은 경악했다. 구단 역시 그에 대한 처벌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날두 역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단 탈단과 폭로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다. 메시 역시 선수단 규율을 깬 것.
PSG는 메시에게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는 메시에게 구단 활동을 아예 2주 동안 정지시킨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PSG는 메시에게 거액의 벌금과 동시에 구단 활동을 2주 동안 정지시켰다. 메시는 2주 동안 경기 출전은 커녕 훈련 참여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