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의 프랜차이즈 스타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이 우여곡절 끝에 서포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가운데, 최근 이를 원하는 팀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주인공은 KOI로 지난 스프링 시즌 실패 이후 ‘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를 ‘레클레스’로 교체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2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KOI가 ‘트림비’를 ‘레클레스’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KOI는 서포터 포지션 변경을 위해 다수의 선수들을 고려했다. 이중 ‘레클레스’도 면접을 봤다고 밝혔다.
‘레클레스’는 4번의 LEC 우승과 4번의 정규 시즌 MVP를 기록한 유럽 내 원거리 딜러다. 지난 2018년에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커리어 최고 성적을 쟁취했다. LEC 내 최초 2000킬을 달성한 선수도 ‘레클레스’다.
이는 모두 친정팀 프나틱에서 일궜는데, 우승을 위해 라이벌 팀 G2로 이적한 2021년부터 커리어가 크게 꼬였다. 이전에도 ‘서포터 포지션 변경’ 소문이 돌았던 ‘레클레스’는 이번에 프나틱에서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프나틱 측은 지난 4월 29일 “상호 협의에 따라 ‘레클레스’의 포지션 변경을 결정했다. 몇 주 내에 새로운 원거리 딜러를 찾겠다”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계약을 기록하는 ‘글로벌 계약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레클레스’와 ‘트림비’ 모두 2024년 11월까지 계약돼 있다. 다만 아직 다음 시즌까지 많은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호 협의에 따라 이적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