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천신만고 끝에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강원은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를 맞아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제압했다. 강원은 어렵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충북청주는 전반 25분 김명순의 시원한 중거리포 선제골이 터져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4분 김대원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어 1-1 균형을 이뤘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었지만 결승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충북청주의 양지훈이 결정적 실축을 했다. 김우석의 슈팅으로 강원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