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사령탑이 없는 토트넘이 율리안 나겔스만(36)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제안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나겔스만에게 이번 여름부터 구단을 맡아달라는 요청에 나섰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후 정식 감독이 없는 상태다. 수석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잠시 지휘봉을 잡았으나 경질됐고 현재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해 새로운 감독 선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중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 나겔스만이다. 나겔스만 역시 지난 3월 뮌헨으로부터 경질된 후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토트넘의 제안을 받은 나겔스만은 당장 감독직을 수락할 생각이 없다. 몇가지 명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토트넘으로부터 대답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기사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이적 시장에서 자신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나겔스만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을지가 궁금한 것이다.
나겔스만은 얼마 전까지 첼시행이 거론됐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토트넘행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과연 나겔스만 전 감독과 손흥민이 함께할 날이 올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