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공동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발대식이 2일 앰버서더서울풀만(서울 중구 소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 지원, ▲통합축구대회 ‘유니파이드컵’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 장애인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발달장애 전문연주단체 ‘드림위드앙상블’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연맹 권오갑 총재와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등이 참석해 ‘하나 어울림 축구장’의 시작을 알렸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통합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 스페셜올림픽 선수들과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K리그와 함께 2021년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을 진행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감동의 축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파이드컵의 시작을 함께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더불어 2023년부터는 하나금융그룹에서도 의미 있는 동참을 하여 많은 지원을 해주심에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가족들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발대식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은 스페셜올림픽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통합 축구 대회다. 2021년에는 강원FC,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 서울이랜드FC, 수원삼성블루윙즈,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 등 K리그 8개 구단 소속 통합축구팀이 참가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2022년에는 부천FC, 성남FC, 전북현대모터스, 포항스틸러스 등 신규 팀이 참여해 10개 팀으로 참가 규모가 확대됐다. 1, 2차 리그전을 거친 뒤 12월 올스타전도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충남아산FC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직원들도 파트너 선수로서 팀을 조직해 대회에 직접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