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의 패인은 역시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수비실패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홈팀 서울 SK에게 91-100으로 패했다. 2승 2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3일 잠실에서 5차전을 이어간다.
경기 후 김상식 KGC 감독은 “(김)선형(23점)이와 워니(28점) 득점을 너무 허용했다. 거기서 파생되는 3점슛도 허용했다. 안된 부분 준비해서 다음 경기 잘하겠다”고 반성했다.
변준형은 승부처에서 흔들리며 김선형과 대결에서 패했다. 김 감독은 “열심히는 했는데 고비 때 넘겨서 뭉치지 못했다. 각자 플레이를 했다. 고쳐야 할 점이다. 우리는 특정선수보다 팀으로 가는 팀”이라 지적했다.
스펠맨도 워니 수비에 한계를 드러내며 9점으로 부진했다. 김상식 감독은 “공격도 그렇고 패스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오마리도 벤치서 응원 열심히 해줬다. 우리 팀은 뭉쳐야 한다”며 분발을 기대했다.
KGC는 막판 오세근을 빼면서 장기전에 대비했다. 김상식 감독은 “4분 남기고 승부처였다. 더 벌어지면 못 쫓아간다고 생각해서 끊었다”고 설명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