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정면대결 펼친 중국 이끈' 김선태 감독, 성남시청 공모 합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01 16: 18

김선태 전 중국 대표팀 감독이 성남시청 감독으로 선임됐다. 
성남시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진행한 빙상팀 코치 채용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전 감독이 최종 합격자가 됐다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은 올해 1월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와 함께 성남시의 코치직 채용 공모 때 지원했었다.

하지만 빅토르 안과 김 전 감독의 러시아, 중국 대표팀 활동 경력으로 논란이 일자 성남시는 이들을 포함한 7명의 지원자 중 적임자가 없다며 아무도 채용하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앞서 지난 1월 진행된 성남시의 코치직 채용 공모 때도 빅토르 안(안현수)과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성남시는 이들을 포함한 7명의 지원자 중에 적임자가 없다며 코치 자리에 아무도 채용하지 않았다.
성남시는 첫 공모에서 채용이 무산되고 3개월여가 지난 뒤인 지난달 13일 코치 채용 공고를 다시 냈다. 여기에는 김 전 감독을 비롯해 4명이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재공모에 지원하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최민정 선수를 비롯해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이 속해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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