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만에 3실점, 분명 문제가 있다” 4위 멀어진 토트넘, 메이슨 대행의 한숨

토트넘이 6위로 추락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멀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4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4점)은 6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승점 56점)은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후 15분 만에 무려 3골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넣고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겨우 3-3이 됐다. 하지만 추가시간 루카스 모우라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극장골을 먹고 졌다.

이날 골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어처구니없는 패배에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경기 후 라이언 메이슨 대행은 “지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어렵다. 우리는 3-4골은 더 넣을 수 있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실망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에 내준 골로 팬들도 실망했을 것”이라 평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의 챔스 진출은 물 건너 갔다. 메이슨 대행은 “운이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받아들이기 힘든 패배다. 15분간 3실점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우리가 패한 방식 때문에 크게 실망했다. 그런 식으로 세 골을 준다면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