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은 위르겐 클롭 감독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토트넘은 지난 4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4점)은 6위로 추락했다. 리버풀(승점 56점)은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후 15분 만에 무려 3골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넣고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겨우 3-3이 됐다. 하지만 추가시간 루카스 모우라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극장골을 먹고 졌다.
이날 골로 리그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롭 감독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클롭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클롭은 지난해 11월 “분데스리가 시절 SON의 영입을 검토했다. SON을 영입하지 못한 것은 내 인생 최고 실수”라고 인정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클롭 감독이 지휘하던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골을 넣어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에도 클롭의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이제 30살이다. 클롭이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는 사라졌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