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35, 골든스테이트)가 영웅적인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를 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7차전’에서 홈팀 새크라멘토 킹스를 120-100으로 제압했다. 2연패로 시리즈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4승 3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상대는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다.
커리가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4쿼터에만 17점을 쏟아낸 커리는 3점슛 7/18을 포함해 무려 50득점으로 팀을 구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7차전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이었다. 종전기록은 2021년 케빈 듀란트가 기록한 48점이었다.
경기 후 커리는 “우리가 아직 싸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바깥에서 지켜보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2연패로 시리즈를 시작했고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기뻐했다.
현역시절 시카고 불스 왕조의 멤버였던 스티브 커 워리어스 감독은 “커리의 활약은 놀랍지 않다. 그를 10년간 지켜봤지만 오늘 밤 활약은 아주 훌륭했다. 내가 조던과 함께 뛰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면서 역대최고선수 마이클 조던을 소환했다.
2라운드는 스테판 커리 대 르브론 제임스의 빅매치다. 커리는 제임스와 43경기서 맞대결을 펼쳐 25승 18패로 앞서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