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활체육 당구 동호인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30일 나흘 간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021년에는 미개최, 2022년에는 개최지 없이 전국 각지에서 종목별 대회로 개최되었지만, 4년 만에 경북 구미시를 주 개최지로 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당구 종목도 정식 종목으로서 개최됐다.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1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 59세 이하부 캐롬 남자 3쿠션, 남녀 프리쿠션, 남녀 1쿠션, 포켓볼 남녀 9볼 종목이 개최됐다. 또 일반부 74세 이하, 일반부 75세 이상부 캐롬 남녀 프리쿠션, 남녀 뉴8볼 종목도 펼쳐졌다.
올해도 서울의 강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서울시 선수단은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75세 이상 포켓 뉴8볼, 59세 이하 프리쿠션, 3쿠션, 1쿠션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총 6개의 메달로 당구 경기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75세 이상 포켓볼 뉴8볼 종목에서는 이번 당구 경기 최고령 선수로 참가한 장손태 (1932년생)가 참가, 최고령 참가자상과 뉴8볼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겹경사를 치렀다.
그 뒤를 이어 부산광역시 선수단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경상남도 선수단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