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토 파티 연기’ 나폴리, 우승 확정 짓는 우디네세전 경기시간 당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5.01 08: 06

‘괴물’ 김민재(27,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홈구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세리에A 32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와 1-1로 비겼다. 승점 79점이 된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1점)와 승점 차가 18점이 되면서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나폴리는 남은 6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곧바로 세리에 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가 우승하면 1990년 마라도나 시대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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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우승파티를 위해 경기까지 하루 미뤘던 나폴리는 무승부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파티를 준비했던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들은 홍염을 터트리고 자동차를 부수는 등 대규모 단체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의 다음 경기는 5일 우디네세전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세리에 사무국과 나폴리 지사가 경기일정 변경을 두고 회의에 들어갔다. 공공상의 이유로 일정을 당긴다는 것이다. 현지시간 오후 8시 35분으로 잡힌 경기를 오후 3시로 당긴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가 너무 늦게 끝날 경우 나폴리 우승에 흥분한 팬들이 소요사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통제를 위해 낮에 경기가 끝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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