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서 나오는 토트넘, 천당과 지옥 사이..."SON&케인은 8점 - 다이어 3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01 06: 09

"너네 공격 보기 미안하지도 않아?".
토트넘은 지난 4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15분만에 3골을 내주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맹활약을 통해 3-3 으로 따라 붙었으나 조타에게 극장골을 내주면서 3-4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진의 고군분투에도 수비에 발목이 잡히면서 6위로 떨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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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에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느낌을 주는 경기였다. 전반 15분만에 내리 3골을 내주면서 와르르 수비가 무너졌다. 에릭 다이어와 포로 등이 연달아 실책을 저지른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
무너지던 토트넘을 살린 것은 공격. 전반 39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케인이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후반 한차례 골대를 강타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추격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의 동점골까지 이끌어 내면서 3-3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루카스 모우라의 실책에 최후방의 에릭 다이어가 저지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디오고 조타의 극장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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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평점에서도 다이어를 위시한 토트넘 수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다이어에게 3점을 주면서 "두 번째 실점에서 쉽게 무너졌다. 여기다 내내 엉성한 패스를 보였다"라면서 "토트넘은 그보다 나은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풋볼 런던은 다이어를 제외하고도 오른쪽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포로에 대해서도 4점을 줬다. 그에 대해서는 "포백도 아니고 원래 포지션인 스리백의 윙백에서도 수비에 너무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분전한 케인과 손흥민에게는 8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게 희망의 빛을 줬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호평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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